[단독] 30번환자 확진 전 2차례 서울대병원 방문…의료진 3명 격리

[단독] 30번환자 확진 전 2차례 서울대병원 방문…의료진 3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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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82·남) 부인인 30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2월에만 두 차례 서울대병원 외래진료 공간인 대한외래를 방문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30번 환자가 서울대병원 대한외래를 방문한 날짜는 2월 3일과 8일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9번 환자의 양성 판정 이후 가족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30번 환자가 2월 3일과 8일 두 차례 서울대병원 대한외래에서 검사 등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30번 환자는 내과 진료를 위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도 지난 16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30번 환자의 검사 과정에 참여한 의사와 임상병리사 등 의료진 3명의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또 일부 진료실과 검사실 등을 신속히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30번 환자가 검사 목적으로 대한외래를 방문했고 의료진과 외래환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병원도 지난 16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일부 진료실과 검사실 등을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및 환자 접촉자 관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외래는 서울대병원의 외래진료가 이뤄지는 독립된 건물로, 지상 1층에서 지하 6층까지 연면적 약 4만7,000㎡(제곱미터) 규모다.

정부 소식통은 "30번 환자로 인한 접촉자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서울대병원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힌편 이날 오전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일부 의료진과 함께 대한외래 전체를 돌아다니며 진료 및 검사를 기다리는환자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고하는 원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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