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bit 토비트(2)

Tobit 토비트(2)

디케DIKE 0 470

Tob.7

[1] When they reached Ecbatana and arrived at the house of Raguel, Sarah met them and greeted them. They returned her greeting, and she brought them into the house.

[2] Then Raguel said to his wife Edna, "How much the young man resembles my cousin Tobit!"

[3] And Raguel asked them, "Where are you from, brethren?" They answered him, "We belong to the sons of Naphtali, who are captives in Nineveh."

[4] So he said to them, "Do you know our brother Tobit?" And they said, "Yes, we do." And he asked them, "Is he in good health?"

[5] They replied, "He is alive and in good health." And Tobias said, "He is my father."

[6] Then Raguel sprang up and kissed him and wept.

[7] And he blessed him and exclaimed, "Son of that good and noble man!" When he heard that Tobit had lost his sight, he was stricken with grief and wept.

[8] And his wife Edna and his daughter Sarah wept. They received them very warmly; and they killed a ram from the flock and set large servings of food before them. Then Tobias said to Raphael, "Brother Azarias, speak of those things which you talked about on the journey, and let the matter be settled."

[9] So he communicated the proposal to Raguel. And Raguel said to Tobias, "Eat, drink, and be merry;

[10] for it is your right to take my child. But let me explain the true situation to you.

[11] I have given my daughter to seven husbands, and when each came to her he died in the night. But for the present be merry." And Tobias said, "I will eat nothing here until you make a binding agreement with me."

[12] So Raguel said, "Take her right now, in accordance with the law. You are her relative, and she is yours. The merciful God will guide you both for the best."

[13] Then he called his daughter Sarah, and taking her by the hand he gave her to Tobias to be his wife, saying, "Here she is; take her according to the law of Moses, and take her with you to your father." And he blessed them.

[14] Next he called his wife Edna, and took a scroll and wrote out the contract; and they set their seals to it.

[15] Then they began to eat.

[16] And Raguel called his wife Edna and said to her, "Sister, make up the other room, and take her into it."

[17] so she did as he said, and took her there; and the girl began to weep. But the mother comforted her daughter in her tears, and said to her,

[18] "Be brave, my child; the Lord of heaven and earth grant you joy in place of this sorrow of yours. Be brave, my daughter."

 


7 장

[1]토비아는 엑바타나에 도착하자 라파엘에게 "아자리아 형님, 우리 친척 라구엘의 집에 곧장 데려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래서 그는 토비아를 라구엘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라구엘이 대문 곁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먼저 인사하였다 라구엘은 "어서 오십시오. 젊은이들, 참 반갑습니다." 하고 답례를 한 후 그들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2]그리고 자기 아내 에드나에게 "이 청년이 어쩌면 이렇게도 내 친척 토비트를 닮았지?" 하고 말하였다.

[3]에드나가 "젊은이들, 당신들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은 "우리는 니느웨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 납달리 지파 사람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에드나가 다시 "그러면 우리 친척 토비트를 아십니까?" 하고 묻자 "알고말고요" 하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가 잘 있습니까?" 하고 그 여자가 또 물었을 때에

[5]그들은 "예,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어서 토비아가 "제가 바로 그분의 아들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6]라구엘은 벌떡 일어나 토비아에게 입을 맞추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7]"자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네. 자네는 훌륭하고 착한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네. 그렇게 늘 자비를 베푸는 어른이 눈이 멀다니, 참으로 비참하기도 하지!" 라구엘은 자기 친척 토비아의 목을 끌어 안고 울었다.

[8]그의 아내 에드나도 울었고 그의 딸 사라도 따라 울었다.

[9]라구엘은 자기 양떼 중에서 수양 한 마리를 잡아, 그들을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토비아와 라파엘이 몸과 손을 씻고 저녁을 먹으러 식탁에 둘러 앉았을 때 토비아는 라파엘에게 "아자리아 형님, 라구엘에게 말씀드려 내 친척 사라를 내 아내로 내어 주게 해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10]라구엘이 이 말을 엿듣고 토비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어서 먹고 마시며 즐기게. 자네는 내 가장 가까운 친척이야. 내 딸 사라를 아내로 맞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자네 말고 또 누가 있겠나. 사실 나는 내 딸 줄 권리가 없네. 그러나 자네에게 밝혀 두어야 할 사실이 있네.

[11]내 딸 사라를 동족에게 일곱 번이나 시집 보냈지만 첫날밤 신랑 들이 사라를 가까이 하려다가 모두 죽어 버렸네. 그러나 주께서 잘 보살펴주실 터이니, 어서 먹고 마시게" 토비아가 이 말을 듣고 "제 일을 결정지어 주시기 전에는 여기에서 제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자 라구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네. 모세 율법이 지시하는 대로 사라를 자네에게 주겠네. 사라가 자네 아내가 되는 것은 하늘이 이미 정해 놓은 일일세. 자네 친척 사라를 아내로 맞게. 이제부터 자네는 사라의 남편이 되고 사라는 자네의 아내가 되는 것일세. 오늘부터 사라는 영원히 자네 것일세. 하늘의 주님께서 오늘밤 자네들을 잘 돌보아 주실 것일세. 주님께서 자네들에게 자비와 평안을 베풀어 주시기를 비네."

[12]그리고 라구엘은 자기 딸 사라를 불렀다. 사라가 오자 그는 딸의 손을 잡고 딸을 토비아에게 넘겨 주며 이렇게 말하였다. "모세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율법과 규정에 따라 사라를 자네 아내로 주니, 아내로 맞이하여 아버지 계신 곳으로 잘 가게.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 자네들의 갈 길을 잘 보살펴 주시기를 비네."

[13]라구엘은 사라의 어머니를 불러 종이를 가져오라고 하여다. 그리고 모세 율법의 규정에 따라 사라를 토비아에게 준다는 혼인계약서를 각성하였다.

[14]그리고 나서야 그들은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

[15]라구엘은 자기 아내 에드나를 불러서 "여보, 방을 하나 따로 마련하고 사라를 그리로 들여 보내시오" 하고 말하였다.

[16]에드나는 가서 남편의 지시대로 신방을 꾸미고 사라를 그리로 데리고 들어 갔다. 거기에서 딸의 신세를 생각하며 울다가 이렇게 말하였다.

[17]"얘야, 용기를 내어라. 하늘의 주님께서 네 슬픔을 거두어 주시고, 기쁨을 내려 주실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라." 이 말을 남기고 에드나는 방에서 나왔다.

 


Tob.8

[1] When they had finished eating, they escorted Tobias in to her.

[2] As he went he remembered the words of Raphael, and he took the live ashes of incense and put the heart and liver of the fish upon them and made a smoke.

[3] And when the demon smelled the odor he fled to the remotest parts of Egypt, and the angel bound him.

[4] When the door was shut and the two were alone, Tobias got up from the bed and said, "Sister, get up, and let us pray that the Lord may have mercy upon us."

[5] And Tobias began to pray, "Blessed art thou, O God of our fathers,

and blessed be thy holy and glorious name for ever.

Let the heavens and all thy creatures bless thee.

[6] Thou madest Adam and gavest him Eve his wife

as a helper and support.

From them the race of mankind has sprung.

Thou didst say, `It is not good that the man should be alone;

let us make a helper for him like himself.'

[7] And now, O Lord, I am not taking this sister of mine because of lust, but with sincerity. Grant that I may find mercy and may grow old together with her."

[8] And she said with him, "Amen."

[9] Then they both went to sleep for the night. But Raguel arose and went and dug a grave,

[10] with the thought, "Perhaps he too will die."

[11] Then Raguel went into his house

[12] and said to his wife Edna, "Send one of the maids to see whether he is alive; and if he is not, let us bury him without any one knowing about it."

[13] So the maid opened the door and went in, and found them both asleep.

[14] And she came out and told them that he was alive.

[15] Then Raguel blessed God and said, "Blessed art thou, O God, with every pure and holy blessing.

Let thy saints and all thy creatures bless thee;

let all thy angels and thy chosen people bless thee for ever.

[16] Blessed art thou, because thou hast made me glad.

It has not happened to me as I expected;

but thou hast treated us according to thy great mercy.

[17] Blessed art thou, because thou hast had compassion

on two only children.

Show them mercy, O Lord;

and bring their lives to fulfilment in health and

happiness and mercy."

[18] Then he ordered his servants to fill in the grave.

[19] After this he gave a wedding feast for them which lasted fourteen days.

[20] And before the days of the feast were over, Raguel declared by oath to Tobias that he should not leave until the fourteen days of the wedding feast were ended,

[21] that then he should take half of Raguel's property and return in safety to his father, and that the rest would be his "when my wife and I die."

 


8 장

[1]그들은 음식을 다 먹고 나자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신랑을 데리고 가서 신방으로 들여 보냈다.

[2]그 때에 토비아는 라파엘의 말을 기억하고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자루에서 물고기 간과 염통을 꺼내어 타오르는 향불 위에 올려 놓았다.

[3]그 물고기 냄새를 맡고 귀신은 에집트 땅 먼 곳까지 도망을 가 버렸다. 그 때에 라파엘은 그 귀신을 날쌔게 쫓아 가서 손발을 묶고 꼼짝도 못하게 해 놓았다.

[4]토비아를 데려다 준 사람들이 신방에서 나와 문을 닫자 토비아는 침대에서 일어나 사라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 일어나시오. 우리 주님께 기도 드리며 우리에게 자비와 구원을 내려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5]사라가 일어나자 그들은 함께 기도를 드리며 그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기 시작하였다. 토비아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조상의 하느님, 찬양을 받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하여금 영세무궁토록 찬미받게 하소서. 주님이 창조하신 하늘과 만물로 하여금 영원토록 찬양하게 하소서.

[6]주님은 아담을 창조하셨고, 그를 돕고 받들어 줄 아내로서 하와도 창조하셨습니다. 그 둘에게서 인종이 퍼졌습니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닮은 짝을 만들어 그를 돕게 하자' 하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7]내가 지금 이 여자를 아내로 맞는 것은 음욕 때문에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참되게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나와 내 아내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늙도록 함께 살게 해 주소서."

[8]그리고 나서야 그들은 그 밤을 지내기 위하여 잠자리에 들었다.

[9]라구엘은 밤중에 일어나 자기 하인들을 불러, 데리고 나가

[10]"신랑이 죽으면 우리는 사람들의 조롱과 비방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하면서 무덤을 팠다.

[11]무덤을 다 판 후에 라구엘은 집으로 돌아 가서 자기 아내를 불러,

[12]이렇게 말하였다. "하녀 하나를 들여 보내어 신랑이 살아 있는지 보고 오게 하시오. 그가 죽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그를 묻어 버려야겠소."

[13]라구엘 부부는 등불을 켜 가지고 신방 문을 열고 하녀를 들여 보냈다. 하녀가 들어 가 보니 신혼부부는 둘 다 깊이 잠들어 있었다.

[14]하녀는 나와서, 토비아는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살아 있다고 그들에게 보고하였다.

[15]이 보고를 들은 라구엘 부부는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깨끗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게하소서

[16]주님께서 나에게 기쁨을 주셨사오니 감사합니다. 내가 염려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게 해 주셨고 도리어 주님은 놀라운 은총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17]주님께서 외아들과 외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사오니 감사합니다. 주님, 그들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주님이 주시는 자비와 기쁨을 누리며 일생을 마치게 해 주소서."

[18]라구엘은 날이 밝기 전에 그 무덤을 메우라고 하인들에게 지시하였다.

[19]라구엘은 자기 아내에게 음식을 많이 장만하라고 이른 다음 목장으로 가서 황소 두 마리와 수양 네 마리를 끌어다가 하인들을 시켜 잡게 하였다. 하인들은 잔치 준비를 시작하였다.

[20]라구엘은 토비아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자네는 열 나흘 동안 절대로 이 곳을 뜨지말고 여기 내 곁에 머물러 있으면서 먹고 마시게. 지금까지 모든 괴로움에 멍든 내 딸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게

[21]내 재산의 절반을 당장 줄테니 자네 아버지에게 갈 때 잘 가지고 가게. 나머지 절반은 나와 내 아내가 죽은 다음 자네들 것이 될 걸세. 여보게 이사람, 씩씩하게 살아 가게. 나는 자네 아버지고 에드나는 자네 어머니일세. 사라가 우리 자네도 이제부터 영원히 우리 자식일세. 그러니 씩씩하게 살아 가게."

 


Tob.9

[1] Then Tobias called Raphael and said to him,

[2] "Brother Azarias, take a servant and two camels with you and go to Gabael at Rages in Media and get the money for me; and bring him to the wedding feast.

[3] For Raguel has sworn that I should not leave;

[4] but my father is counting the days, and if I delay long he will be greatly distressed."

[5] So Raphael made the journey and stayed over night with Gabael. He gave him the receipt, and Gabael brought out the money bags with their seals intact and gave them to him.

[6] In the morning they both got up early and came to the wedding feast. And Gabael blessed Tobias and his wife.

 


9 장

[1]토비아는 라파엘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2]"아자리아 형님, 하인 네 사람과 낙타 두 마리를 거느리고 라게스로 가십시오. 가바엘댁에 가셔서 이 증서를 내주시고 돈을 받아 오십시오.

[3]그리고 그분을 이 혼인잔치에 모시고 오십시오.

[4]형님이 아시는 대로 제 아버지는 날수를 세고 계실 것입니다. 내가 단 하루라도 더 지체하면 아버지께 걱정을 많이 끼쳐 드리게 될 것입니다. 형님은 나의 장인 라구엘이 무슨 맹세를 하셨는지 다 들으셨습니다. 나는 그가 맹세하신 말씀을 거역할 수가 없습니다."

[5]라파엘은 하인 네 사람과 낙타 두마리를 거느리고 메대의 라게스에 있는 가바엘의 집에 가서 머물렀다. 라파엘은 증서를 가바엘에게 넘겨 주고, 토비트의 아들 토비아가 장가를 들었다는 소식과 그가 가바엘을 혼인잔치에 초대한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그러자 가바엘은 곧 봉인한 채로 있는 돈주머니들을 세어서 따로 싸 놓았다.

[6]그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 함께 출발하여 잔치집으로 왔다. 그들이 라구엘의 집에 들어가 보니 토비아는 잔치상을 받고 앉아 있었다. 토비아가 벌떡 일어나 가바엘에게 인사를 하자 가바엘은 눈물을 흘리며 토비아를 축복해 주었다. "훌륭하고 착한 젊은이, 자네 아버지도 훌륭하고 착하고 올바른 자선가 이시네. 주님께서 하늘의 축복을 자네와 자네 아내와 자네 아버지와 자네 장모에게 내려 주시기를 비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내가 내 사촌 토비아를 만나니 그의 아버지 토비트를 만난 것 같습니다."

 


Tob.10

[1] Now his father Tobit was counting each day, and when the days for the journey had expired and they did not arrive,

[2] he said, "Is it possible that he has been detained? Or is it possible that Gabael has died and there is no one to give him the money?"

[3] And he was greatly distressed.

[4] And his wife said to him, "The lad has perished; his long delay proves it." Then she began to mourn for him, and said,

[5] "Am I not distressed, my child, that I let you go, you who are the light of my eyes?"

[6] But Tobit said to her, "Be still and stop worrying; he is well."

[7] And she answered him, "Be still and stop deceiving me; my child has perished." And she went out every day to the road by which they had left; she ate nothing in the daytime, and throughout the nights she never stopped mourning for her son Tobias, until the fourteen days of the wedding feast had expired which Raguel had sworn that he should spend there. At that time Tobias said to Raguel, "Send me back, for my father and mother have given up hope of ever seeing me again."

[8] But his father-in-law said to him, "Stay with me, and I will send messengers to your father, and they will inform him how things are with you."

[9] Tobias replied, "No, send me back to my father."

[10] So Raguel arose and gave him his wife Sarah and half of his property in slaves, cattle, and money.

[11] And when he had blessed them he sent them away, saying, "The God of heaven will prosper you, my children, before I die."

[12] He said also to his daughter, "Honor your father-in-law and your mother-in-law; they are now your parents. Let me hear a good report of you. " And he kissed her. And Edna said to Tobias, "The Lord of heaven bring you back safely, dear brother, and grant me to see your children by my daughter Sarah, that I may rejoice before the Lord. See, I am entrusting my daughter to you; do nothing to grieve her."

 


10 장

[1]한편 토비트는 자기 아들의 왕복 여행에 드는 날수를 날마다 계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수가 다 차도 아들이 돌아 오지 않자,

[2]토비트는 "혹시 그 애가 거기에 붙들려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가바엘이 죽어서 돈을 돌려 줄 사람이 없는 것이나 아닐까" 하면서

[3]근심하기 시작하였다.

[4]그의 아내 안나는 "그 애는 이제 죽어서 이 세상에는 없어요" 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자기 아들의 일로 애통해 하면서, 넋두리를 계속하였다.

[5]"아이고 내 신세야. 내 눈이 어두울 때 내 빛이 되어 줄 너를 어찌하여 내가 떠나 보냈던고!"

[6]이 말을 듣고 토비트는 이렇게 위로하였다. "여보, 그만해 두오. 그 애는 무사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아마 그들에게 여의치 않은 일이 생겼나 보오. 그러나 토비아와 같이 간 그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이고 또 우리 동족 중의 한 그러니 여보, 그 애에 대하여 근심하지 말아요. 멀지 않아 돌아 올 것이오."

[7]그러나 안나는 "듣기 싫어요, 나를 속이지 마세요. 내 아이는 벌써 죽었어요" 하고 대꾸하였다. 안나는 날마다 밖으로 뛰쳐 나가 자기 아들이 떠나 가던 길을 살펴 보며 아무의 말도 들으려하지 않았다. 안나는 해가 진 다음에 집에 돌아 슬프게 흐느껴 울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었다. 라구엘이 자기 딸을 위하여 베풀어 주겠다고 맹세한 십 사일간의 혼인잔치가 끝나자 토비아는 자기 장인에게 가서 간청하였다. "이제는 저를 보내 주십시오. 틀림없이 집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를 다시 만나 보지 못할 줄로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버님, 이제 제발 보내 주십시오. 집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제가 집을 떠나 올 때의 사정은 이미 다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8]그러나 라구엘은 토비아에게 "여보게, 좀더 있게. 나와 함께 좀더 지내세. 자네 춘부장께는 사람을 보내어 자네 소식을 전해 드리겠네" 하고 말하였다.

[9]토비아는 "결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어서 집으로 가야겠으니 제발 여기를 떠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0]그러자 라구엘은 서슴지 않고 토비아에게 그의 신부 사라를 내어 줄 뿐 아니라 남종과 여종, 소와 양, 나귀와 낙타, 옷과 돈과 그릇 등 자기 재산의 절반을 나누어 주었다.

[11]그리고 무사히 지내던 토비아 일행을 떠나 보내며 그를 끌어 않고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게, 잘 가게. 아무탈없이 돌아 가기를 바라네. 하늘에 계신 주님께서 자네 아내 사라를 잘 돌보아 주시기를 비네. 내가 죽기 전에 자네들이 낳은 보게 되었으면."

[12]그리고 나서 자기 딸 사라에게도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이제 네 시댁으로 가야 한다. 이제부터 시부모는 너를 낳은 우리들과 똑같은 부모님이시다. 얘야, 잘 가거라.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너에게서 희소식이 들려 오기를 바란다." 그는 끌어 안고 인사를 나눈 다음 그들을 떠나 보냈다.

[13]그 때에 에드나도 토비아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내 사랑하는 자식이고 사위일세. 주님께서 자네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시기를 비네. 내가 죽기 전에 자네와 내 딸 사라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보게 되기를 바라네. 내가 주님 앞에서 내 자네에게 맡기니 잘 보살펴 주게. 평생토록 내 딸을 슬프게 해 주지 말게. 자, 잘가게. 이제부터 나는 자네 어머니이고 사라는 자네의 사랑하는 아내일세. 주님께서 우리들을 다 같이 평생토록 잘 보살펴 주시기를." 에드나는 그 둘에게 입을 맞춰 주고 무사히 떠나 보냈다.

[14]토비아는 건강한 몸과 유쾌한 기분으로 라구엘을 떠나 가며 자기의 여행을 성과 있게 해주신 천지의 주재이시며 만물의 왕이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마지막으로 라구엘이 토비아에게 한 말은 이러하였다. "자네가 주님의 축복을 받아, 자네 부모의 여생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기를 나는 비네."

 


Tob.11

[1] After this Tobias went on his way, praising God because he had made his journey a success. And he blessed Raguel and his wife Edna. So he continued on his way until they came near to Nineveh.

[2] Then Raphael said to Tobias, "Are you not aware, brother, of how you left your father?

[3] Let us run ahead of your wife and prepare the house.

[4] And take the gall of the fish with you." So they went their way, and the dog went along behind them.

[5] Now Anna sat looking intently down the road for her son.

[6] And she caught sight of him coming, and said to his father, "Behold, your son is coming, and so is the man who went with him!"

[7] Raphael said, "I know, Tobias, that your father will open his eyes.

[8] You therefore must anoint his eyes with the gall; and when they smart he will rub them, and will cause the white films to fall away, and he will see you."

[9] Then Anna ran to meet them, and embraced her son, and said to him, "I have seen you, my child; now I am ready to die." And they both wept.

[10] Tobit started toward the door, and stumbled. But his son ran to him

[11] and took hold of his father, and he sprinkled the gall upon his father's eyes, saying, "Be of good cheer, father."

[12] And when his eyes began to smart he rubbed them,

[13] and the white films scaled off from the corners of his eyes.

[14] Then he saw his son and embraced him, and he wept and said, "Blessed art thou, O God, and blessed is thy name for ever, and blessed are all thy holy angels.

[15] For thou hast afflicted me, but thou hast had mercy upon me; here I see my son Tobias!" And his son went in rejoicing, and he reported to his father the great things that had happened to him in Media.

[16] Then Tobit went out to meet his daughter-in-law at the gate of Nineveh, rejoicing and praising God. Those who saw him as he went were amazed because he could see.

[17] And Tobit gave thanks before them that God had been merciful to him. When Tobit came near to Sarah his daughter-in-law, he blessed her, saying, "Welcome, daughter! Blessed is God who has brought you to us, and blessed are your father and your mother." So there was rejoicing among all his brethren in Nineveh.

[18] Ahikar and his nephew Nadab came, and Tobias' marriage was celebrated for seven days with great festivity.

11 장

[1]토비아의 일행이 니느웨의 맞은편에 있는 카세린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라파엘을 토비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2]"우리가 집을 떠날 때에 네 아버지가 어떤 형편에 있었는지 잘 알지 않느냐?

[3]네 아내 일행보다, 우리가 빨리 앞서 가서 그들이 따라 오는 동안에 집을 정돈하도록 하자."

[4]라파엘은 이어서 토비아에게, 그 물고기의 쓸개를 손에 들고 가라고 말한 다음, 토비아와 함께 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개도 라파엘과 토비아의 뒤를 따랐다.

[5]한편 토비아의 어머니 안나는 주저앉아서 자기 아들이 떠나 가던 길을 지켜 보고 있었다.

[6]그러다가 토비아가 오는 것을 보고 남편 토비트에게 "저기 당신 아들이 옵니다. 함께 갔던 사람도 옵니다." 하고 소리질렀다.

[7]토비아가 자기 아버지에게 가까이 가기 전에 라파엘은 이렇게 말하였다. "틀림없이 네 아버지는 다시 눈을 떠 보게 될 것이다.

[8]그 물고기의 쓸개를 아버지 눈에 발라 드려라. 그러면 그 약이 아버지 눈의 흰막을 줄어들게 하고 마침내는 없애 버릴 것이다. 그래서 네 아버지는 시력을 되찾아 빛을 보게 될 것이다."

[9]안나는 앞으로 달려 나가 아들의 목을 얼싸 안고 "얘야, 내가 너를 다시 만났으니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겠다"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10]토비트도 일어서서 허둥거리며 대문 밖으로 나갔다.

[11]토비아는 물고기의 쓸개를 손에 든 채 아버지에게 달려 가 아버지의 눈에 입김을 불어 넣어 드렸다. 그리고 아버지의 팔을 붙잡고 "아버지, 기운을 내십시오" 하고 말하며 그 약을 눈에 발라 드린 다음,

[12]양손으로 아버지의 눈 구석에서부터 흰막을 벗겨 내었다.

[13]그 때에 토비트는 아들의 목을 얼싸 안고 "네가 보이는구나, 내가 눈이 멀었을 때 눈노릇을 해 주던 네가!" 하고 말하였다.

[14]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감사하였다.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의 크신 이름과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찬미를 받아 마땅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모든 천사들이 영원토록 찬미 받으시기를 비옵니다.

[15]주님은 저를 채찍으로 치셨으나 이제 저는 제 눈으로 아들 토비아를 봅니다." 토비아는 기쁨에 넘쳐 소리 높이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토비아는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자기 여행에 큰 성 있었다는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아내로 얻게 된 경위와 자기 아내도 같이 오는데 니느웨 성문 가까이 당도했으리라는 것을 아버지께 보고하였다.

[16]토비트는 기쁨에 넘쳐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자기 며느리를 맞으러 니느웨 성문으로 나갔다. 니느웨 사람들은 토비트가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성큼성큼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7]그 때 토비트는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분명히 말하였다. 토비트는 토비아의 아내 사라에게 가까이 가서 그를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악아, 어서 오너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해 주신 네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자. 네 아버지와 내 아들 토비아와 또 너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 악아, 어서 집으로 들어 가자. 그리고 평안과 축복과 기쁨을 누려라." 그날 니느웨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이 다같이 기뻐하였다.

[18]그리고 토비트의 조카 아히카르와 나답도 그 집에 찾아 와서 기쁨을 나누었다.

 


Tob.12

[1] Tobit then called his son Tobias and said to him, "My son, see to the wages of the man who went with you; and he must also be given more."

[2] He replied, "Father, it would do me no harm to give him half of what I have brought back.

[3] For he has led me back to you safely, he cured my wife, he obtained the money for me, and he also healed you."

[4] The old man said, "He deserves it."

[5] So he called the angel and said to him, "Take half of all that you two have brought back."

[6] Then the angel called the two of them privately and said to them: "Praise God and give thanks to him; exalt him and give thanks to him in the presence of all the living for what he has done for you. It is good to praise God and to exalt his name, worthily declaring the works of God. Do not be slow to give him thanks.

[7] It is good to guard the secret of a king, but gloriously to reveal the works of God. Do good, and evil will not overtake you.

[8] Prayer is good when accompanied by fasting, almsgiving, and righteousness. A little with righteousness is better than much with wrongdoing. It is better to give alms than to treasure up gold.

[9] For almsgiving delivers from death, and it will purge away every sin. Those who perform deeds of charity and of righteousness will have fulness of life;

[10] but those who commit sin are the enemies of their own lives.

[11] "I will not conceal anything from you. I have said, `It is good to guard the secret of a king, but gloriously to reveal the works of God.'

[12] And so, when you and your daughter-in-law Sarah prayed, I brought a reminder of your prayer before the Holy One; and when you buried the dead, I was likewise present with you.

[13] When you did not hesitate to rise and leave your dinner in order to go and lay out the dead, your good deed was not hidden from me, but I was with you.

[14] So now God sent me to heal you and your daughter-in-law Sarah.

[15] I am Raphael, one of the seven holy angels who present the prayers of the saints and enter into the presence of the glory of the Holy One."

[16] They were both alarmed; and they fell upon their faces, for they were afraid.

[17] But he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you will be safe. But praise God for ever.

[18] For I did not come as a favor on my part, but by the will of our God. Therefore praise him for ever.

[19] All these days I merely appeared to you and did not eat or drink, but you were seeing a vision.

[20] And now give thanks to God, for I am ascending to him who sent me. Write in a book everything that has happened."

[21] Then they stood up; but they saw him no more.

[22] So they confessed the great and wonderful works of God, and acknowledged that the angel of the Lord had appeared to them.

 


12 장

[1]혼인잔치가 다 끝나자 토비트는 토비아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너와 함께 갔던 그 사람에게 보수를 어김없이 드리도록 하여라. 그리고 정한 보수 외에도 좀더 얹어 드리기를 잊지 말아라."

[2]토비아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그 사람에게 보수를 얼마나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 사람의 덕분으로 내가 가져오게 된 재산의 절반을 그에게 드려도 나는 아깝지 않겠습니다.

[3]나를 무사하게 인도하고 내 아내의 액운을 면케 해 주고 나를 도와서 그 돈도 찾아 올 수 있게 해 주고 또 아버지의 눈도 뜨게 해 준 분이 바로 그분이 아닙니까? 그러니 그에게 보수를 얼마나 더 드려야 하겠습니까?"

[4]토비트는 자기 아들에게 "얘야, 그가 가져다 준 모든 것의 절반을 그가 차지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5]토비아는 라파엘을 불러 "형님께서 가져다 주신 모든 것의 절반을 보수로 드리니 받으시고 안녕히 가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그러자 라파엘은 토비트와 토비아를 조용히 불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두 분에게 그토록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셨으니, 하느님을 찬양하고 살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하느님께 감사하기를 게을리하지 마시오.

[7]세상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업적은 드러내어 세상에 알리는 것이 좋으며 또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두 분께서는 좋은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두 분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을 것입니다.

[8]옳지 못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것보다는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올바른 마음으로 자선을 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는 자선을 행하는 것이 더 좋은 일입니다.

[9]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 내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 버립니다. 자선을 행하는 사람은 장수하게 될 것입니다.

[10]죄를 짓고 옳지 않은 일을 행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는 사람입니다.

[11]나는 이제 두 분에게 아무 것도 숨기지 않고 사실을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는 아까 두 분에게 세상 임금의 비밀은 감추지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습니다.

[12]당신 토비트가 기도할 때와 또 사라가 기도할 대 그 기도를 듣고 영광스런 주님께 그 기도를 전해 드린 것이 바로 나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죽은 사람을 묻어 주었을 때에도 내가 그 사실을 하느님께 보고드렸습니다.

[13]언젠가 당신이 잔치자리를 박차고 서슴지 않고 일어나 나가서 시체를 묻어 주던 날, 당신을 시험하기 위해 파견된 자도 바로 나였습니다.

[14]또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당신의 며느리 사라의 액운을 면케 해주려고 하느님께서 보낸 자도 바로 나입니다.

[15]나는 영광스런 주님을 시중드는 일곱 천사 중의 하나인 라파엘 입니다."

[16]이 말을 들은 그 두 사람은 당황하다 못해 겁에 질려 그 천사 앞에 엎드렸다.

[17]그러나 라파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안심하시오. 영원토록 하느님을 찬양하시오. 내가 당신들과

[18]함께 있었지만 그것은 하느님께서 시키셔서 한 것이고 나 자신의 호의에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당신들의 찬양과 찬미를 받으실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19]당신들은 내가 먹고 마시는 것을 보았지만 내가 정말 먹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렇게 보였을 뿐입니다.

[20]주 하느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리시오. 나는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올라 갑니다. 당신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낱낱이 기록하시오." 이 말을 남기고 라파엘은 하늘로 올라 갔다.

[21]토비트와 토비아가 일어나 보니 라파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2]하느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그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신데 대하여 그들은 찬양과 찬미와 감사를 드렸다.

 


Tob.13

[1] Then Tobit wrote a prayer of rejoicing, and said: "Blessed is God who lives for ever,

and blessed is his kingdom.

[2] For he afflicts, and he shows mercy;

he leads down to Hades, and brings up again,

and there is no one who can escape his hand.

[3] Acknowledge him before the nations, O sons of Israel;

for he has scattered us among them.

[4] Make his greatness known there,

and exalt him in the presence of all the living;

because he is our Lord and God,

he is our Father for ever.

[5] He will afflict us for our iniquities;

and again he will show mercy,

and will gather us from all the nations

among whom you have been scattered.

[6] If you turn to him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to do what is true before him,

then he will turn to you

and will not hide his face from you.

But see what he will do with you;

give thanks to him with your full voice.

Praise the Lord of righteousness,

and exalt the King of the ages.

I give him thanks in the land of my captivity,

and I show his power and majesty to a nation of sinners.

Turn back, you sinners, and do right before him;

who knows if he will accept you and have mercy on you?

[7] I exalt my God;

my soul exalts the King of heaven,

and will rejoice in his majesty.

[8] Let all men speak,

and give him thanks in Jerusalem.

[9] O Jerusalem, the holy city,

he will afflict you for the deeds of your sons,

but again he will show mercy to the sons of the righteous.

[10] Give thanks worthily to the Lord,

and praise the King of the ages,

that his tent may be raised for you again with joy.

May he cheer those within you who are captives,

and love those within you who are distressed,

to all generations for ever.

[11] Many nations will come from afar to the name of the Lord God,

bearing gifts in their hands, gifts for the King of heaven.

Generations of generations will give you joyful praise.

[12] Cursed are all who hate you;

blessed for ever will be all who love you.

[13] Rejoice and be glad for the sons of the righteous;

for they will be gathered together,

and will praise the Lord of the righteous.

[14] How blessed are those who love you!

They will rejoice in your peace.

Blessed are those who grieved over all your afflictions;

for they will rejoice for you upon seeing all your glory,

and they will be made glad for ever.

[15] Let my soul praise God the great King.

[16] For Jerusalem will be built with sapphires and emeralds,

her walls with precious stones,

and her towers and battlements with pure gold.

[17] The streets of Jerusalem will be paved with

beryl and ruby and stones of Ophir;

[18] all her lanes will cry `Hallelujah!' and will give praise,

saying, `Blessed is God, who has exalted you for ever.'"

 


13 장

[1]토비트는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찬양하여라.

[2]그분은 채찍질을 하시고 또 자비를 베푸신다. 땅 밑바닥 지옥까지 끌어 내리시고, 또 그 무서운 파멸에서 끌어 올리신다. 그 손아귀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3]이스라엘의 자손들아, 이방인들 앞에서 하느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이 너희를 이방인들 속에 흩으시고,

[4]거기에서 당신의 위대하심을 너희에게 드러내셨다. 살아 있는 모든 것 앞에서 주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은 우리 아버지시며, 영원한 하느님이시다.

[5]너희가 옳지 않은 일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벌을 내리시어 이방인들 속에 흩으실 것이고 또 너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 속에서 너희를 건져 내실 것이다.

[6]너희가 진심으로 하느님께 돌아 와 마음을 다하여 그 앞에서 참되게 살면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돌아 오셔서 다시는 외면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희는,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해 주신 일들을 생각하고 소리 높여 그분에게 감사드려라. 나는, 사로잡혀 있는 이 땅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죄 많은 이방인들에게 그분의 힘과 위대하심을 드러낸다. 죄인들아, 돌아 오라. 하느님 앞에서 올바르게 살아라. 하느님께서 너희를 다시 생각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실지 누가 알랴?

[7]나는 내 하느님을 높이 받들고 내 마음이 하늘의 임금을 찬양하며, 그분의 위대하심을 생각하여 뛸 듯이 기뻐할 것이다.

[8]모든 사람들아,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고 예루살렘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라.

[9]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아! 주님은 네 자녀들의 행실을 보시고 벌을 내리실 것이며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다시금 자비를 베푸실 것이다.

[10]주님의 선하심을 찬양하여라. 만세의 왕을 기리어라. 네 성전이 다시 지어져서 너는 기뻐하게 될 것이다. 사로잡혀 갔던 모든 사람들이 네 안에서 즐거워하고 비참하게 지내던 모든 사람들이 오고오는 세대에 네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게 되기를 비노라.

[11]땅 구석구석까지 네 빛이 밝게 빛날 것이다. 많은 민족이 멀리서부터 너에게로 올 것이며 방방곡곡의 주민들이 네 거룩한 이름을 듣고 나와 손에손에 들고 온 예물을 하늘의 임금께 바칠 것이다. 오고오는 세대에 사람들이 네 안에서 기뻐할 것이고 선택받은 도성, 너 예루살렘은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12]너를 비방하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을 것이며 너를 파괴하고 네 성벽을 헐고 네 탑들을 무너뜨리고 네 집들을 불사르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두려운 마음으로 너를 귀히 여기는 자들은 영원토록 축복을 받을 것이다.

[13]너 예루살렘아,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여 기뻐하여라. 그들은 모두 함께 모여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양할 것이다.

[14]너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네 평화를 기뻐하는 사람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네가 징벌을 받을 때마다 너 때문에 슬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네 안에서 기뻐할 것이며 영원토록 네 모든 기쁨을 함께 누릴 것이다. 내

[15]내 영혼아, 위대한 임금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16]예루살렘성은 재건될 것이며 주님이 영원히 그 안에 거하실 것이다. 네 자손 중에 살아 남은 자들이 네 영광을 보고 하늘의 임금께 감사를 드릴 때에 나는 얼마나 행복하랴! 예루살렘의 성문들은 사파이어와 비취옥으로 만들어지고 그 성벽도 모두 보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예루살렘의 탑들은 황금으로 지어지고 그 보루들도 순금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17]예루살렘 거리들은 홍옥과 오빌의 보석으로 포장될 것이다.

[18]예루살렘 성문들은 기쁨의 찬가를 부를 것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들은 '할렐루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찬미받으소서' 하고 외칠 것이다.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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