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오토웜비어법·中 해커 99명 카드로 한국 사태 진화한다

단독] 美, 오토웜비어법·中 해커 99명 카드로 한국 사태 진화한다

 내정간섭 피하는 선서 한국 사태 적극 개입

미국 공화당 인사 "트럼프, 尹과 동병상련"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돈 상황을 매우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나름의 해법까지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행사 참석차 워싱턴DC를 방문한 로버츠 어스 뉴저지주 하원의원(5선)과 공화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47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트럼프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180여 개의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며, 그 중에 한국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즉 내정간섭을 피하는 선에서 한국 사태에 적극 개입하는 방향으로 취임준비위 보고서가 작성됐다고 귀띔했다.
 
보고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척결하려다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공감하고 있고, 한국 사태는 세계 패권을 노린 미국과 중국의 대리 전쟁"이라는 관점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미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 부르지만, 한국를 보라! 만일 그들(한국 국회)이 그(윤 대통령)의 탄핵을 멈춘다면 (나는) 윤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공화당의 한 중견 인사는 "한국 야당이 현직 대통령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탄핵소추와 인신 구속을 시킨 것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작 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재 문제와 윤 대통령 석방 문제를 교환하기 위한 협상용"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 측은 "(사실상 내란을 일으킨 이재명 측과의 딜에는)관심없다"는 입장이다.
 
공화당 관계자들의 일치된 의견은 "이재명 대표의 아킬레스 건인 대북송금이라는 '국제범죄'를 세컨더리보이콧을 고리로 이재명 뿐만 아니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 연루된 국제범죄인 미국 소환 및 오토 웜비어법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연수원에서 체포돼 일본 내 미군기지에 수용돼 있는 중국 해커 99명 처리 문제도 미국이 쥐고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 카드다.
 
이래저래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국 사태는 극적인 반전이 있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조정진 기자 jjj@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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