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의 역사 (시사상식사전)

이동통신의 역사 (시사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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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은 사용자가 단말기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음성통화나 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통신 시스템을 말한다. 1980년대 음성통화가 가능한 최초의 이동통신인 1G가 등장한 이래 2019년에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5G까지 등장하였다.

 

1980년대 음성통화가 가능한 최초의 이동통신인 1G가 등장했고, 이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2G가 등장해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이 가능해졌다. 이후 3G부터는 유심(USIM)칩이 등장하고 영상통화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애플의 아이폰·삼성의 갤럭시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다. 그리고 이후 등장한 4G(LTE)부터는 네트워크 속도 차이가 중요하게 대두되었으며, 2019년 4월 3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가상현실(VR)을 가능하게 해 4차 산업혁명의 포문을 열 기술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날로그 음성통신기술의 등장, 1G

1G는 최초의 이동통신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기술로, 단순히 음성통화만 가능한 것이었다. 이 기술이 사용될 당시에는 전 세계가 하나의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하지 않고, 국가별로 다양한 기술을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1984년 AMPS(Advanced Mobile Phone System) 기술을 채택하면서 이동통신서비스가 개시됐으며, 당시 벽돌폰으로 불리는 모토로라 다이나택이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이후 본격적인 휴대전화 서비스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1988년 7월 1일, 삼성전자가 SH-100이라는 카폰을 내놓으며 이뤄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휴대폰이 있더라도 통화가 도달되지 않는 지역이 많고 혼선도 잦아 이동통신의 대중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디지털 기술의 등장, 2G

1996년 탄생한 2G는 아날로그 음성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해 전송한 것으로, 음성통화 외에도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이 가능해졌다는 특징이 있다. 2세대는 기존 AMPS의 단점을 보완한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등의 기술을 사용했는데, 국내에서는 1993년 CDMA 방식이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그리고 1996년 1월 한국은 세계 최초로 CDMA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다. 2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불리는 이 기술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휴대폰 크기도 이전보다 작아졌다. 또 벨소리에 화음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카메라·MP3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1997년 말부터 PCS 사업자가 도입되며 SKT가 갖고 있던 식별번호인 011 외에 016(KTF), 017(신세기통신), 018(한솔엔컴), 019(LG텔레콤) 등의 번호로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 확대됐다. 이에 휴대폰 가격도 점차 낮아져 보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1인 1전화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등장, 3G

2G의 CDMA와 GSM에서 진화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WCDMA(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HSDPA, CDMA2000 등의 규격이 등장했다. 특히 3G 기술로 넘어오면서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통신 규격 표준화에 많은 공을 들이면서, 국제표준인 'IMT-2000'이 제정되기에 이른다. 이에 같은 규격의 기술을 사용하거나 주파수 대역이 동일한 국가에서 본인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이 2000년 10월 2.5세대(G)로 분류되는 CDMA 1x 방식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켰으나, 유럽식 GSM을 발전시킨 WCDMA가 전 세계 국가 대부분에서 기술 우위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도 WCDMA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후 2007년에는 기존 WCDMA와 비교해 7배가량 데이터 전송속
도가 빨라진 HSDPA가 서비스되기 시작했으며, 이 시기 영상통화는 물론이고 인터넷을 사용해 동영상을 주고받는 것 또한 가능해졌다. 여기에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했으며, 삼성전자도 이 시기 '갤럭시 S'를 처음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높였다. 특히 애플이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산업 역시 호황을 맞게 되었다.


빠른 전송속도, 4G(LTE)

LTE는 2009년 12월 14일 유럽 통신사 텔리아소네라가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고, 퀄컴과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LTE 진영으로 합류했다. 다만 4G부터는 기술적 특이점이 없이 오로지 속도로만 구분을 하기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2011년 7월에 LTE 서비스가 상용화됐는데, 이로 인해 최대 1Gbps에 달하는 전송 속
도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은 LTE 기술을 보완해 LTE 대비 훨씬 높은 효율성과 용량을 가진 LTE-A(Advanced)를 상용화했다.

LTE-A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더 넓은 대역폭을 사용해 LTE에 비해 두 배가량 빨라진 전송 속도를 지니게 됐다. 여기에 2012년 1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LTE를 보다 진화시킨 LTE-advanced와 WiBro-advanced를 4세대 이동통신의 국제표준으로 채택하였다. 4G는 3G보다 전송속도가 수십 배 이상 빠르며, 이러한 빠른 통신 속도를 바탕으로 동영상 전송과 인터넷 방송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포문을 연다, 5G

5G의 정식 명칭은 'IMT-2020'으로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규약이다. ITU가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4G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과 비교하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다. 5G는 ▷LTE 대비 20배 빠른 최대 전송속도(초고속) ▷10분의 1 수준인 지연시간(초저지연) ▷100배 높아진 전송가능 트래픽과 함께 단위면적(1km²)당 접속가능 기기 100만 개(초연결) 등의 특징을 가지며, 이를 토대로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앞서의 CDMA(2세대), WCDMA(3세대), LTE(4세대)가 휴대폰과 연결하는 통신망에 불과했던 반면 5G는 휴대폰의 영역을 넘어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에 5G는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원격의료, 무인배달,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56357&cid=43667&categoryId=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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